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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line28

이용호, 팔순의 어머니께서 아들의 시집을 읽으시네 부처님 말씀처럼 알아듣게 써 봐라 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게 쓴다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지 나뭇잎 하나에도 말씀을 전하는 게 풀 한 포기에도 가슴을 얹어 두는 거 그게 시가 아니겠니 뭐 시가 별거겠어 다 사람 사는 일이지 - 「팔순의 어머니께서 아들의 시집을 읽으시네」 중에서 Like Buddha said, Try to understand. If you don't know what I'm talking about, A passing cow is a laughing matter. It's not like you're talking to a leaf. Putting your chest on a piece of grass. Isn't that a poem? I don't think poetry is a bi.. 2021. 5. 8.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돈키호테.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책. 모든 소설가는 어떤 형식으로든 모두 다 세르반테스의 자손들이다. 밀란 쿤데라 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비범하고, 자유롭고, 인간적인 작품인가! 토마스 만 불가능한 꿈을 꾸고, 불가능한 적과 싸우는 것, 용기가 없는 곳으로 달려가고, 닿을 수 없는 별에 도달하는 것.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To dream impossible, to fight impossible enemies, Running to a place where there is no courage and reaching a star that cannot be reached. That's my destiny. 2021. 5. 7.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P. 111 내 비밀을 말해줄게.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봐야 보인단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거든. P. 111 I'll tell you my secret. Very simple. You can see it from the heart. The important thing is I can't see it. 2021. 5. 5.
김내훈, 프로보커터. 책에서 비판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프로보커터(Provocateur)’다. 프로보커터는 도발(provoke)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인터넷 등지에서 글이나 영상으로 특정인이나 집단을 도발하여 조회수를 끌어올리고, 그렇게 확보한 세간의 주목을 밑천 삼아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본문 79쪽) P. 74정치 유튜버들은 대체로 항상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시사를 단순화하는 것을 넘어서 문제의 원인을 의인화해 그들에 대한 공격을 선동한다. 문제의 원인이 어떤 추상적인 구조에 있는 게 아니라 몇몇 인물이나 특정 집단에 있다는 진단은, 그들만 사라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간편한 처방으로 이어진다. 공식은 명쾌할수록 대중에게 강한 호소력을 갖는다. 그에 맞춰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상연하는 .. 2021.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