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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우산.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어딜 가도 떠있는 내 작은 먹구름 까치발 딛고 잡아보려고 해도 키가 닿지 않아 항상 손끝 위에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 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돼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돼요 alone in the rain 어딜 가도 내 뒤를 쫓는 나만의 먹구름 창문을 닫고 끝내 눈을 감아도 곧 나를 깨우는 차가운 한방울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그대는 내 머리 위에 우산 어깨 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 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돼버린 나 난 그대 없이는 안돼요 alone in the ra.. 2021. 4. 8.
이적, 빨래. 빨래를 해야겠어요 오후엔 비가 올까요 그래도 상관은 없어요 괜찮아요 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나을까 싶어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 수 있을지 몰라요 그게 참 맘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그대가 날 떠난 건지 내가 그댈 떠난건지 일부러 기억을 흔들어 뒤섞어도 그새 또 앙금이 가라앉듯 다시금 선명해져요 잠시라도 모두 잊을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참 맘처럼 쉽지가 않아서 그게 참 말처럼 되지가 않아서 무너진 가슴이 다시 일어설수 있게 난 어떡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뒤집혀 버린 마음이 사랑을 쏟아내도록 그래서 아무것도 남김없이 비워내도록 난 이를 앙다물고 버텨야했죠 하지만 여태 내 가슴속엔 그게 .. 2021. 4. 7.
한승원, 길. 길 한승원 사람에게는 사람의 길이 있고 개에게는 개의 길이 있고 구름에게는 구름의 길이 있다 사람 같은 개도 있고 개 같은 사람도 있다 사람 같은 구름도 있고 구름 같은 사람도 있다 사람이 구름의 길을 가기도 하고 구름이 사람의 길을 가기도 한다 사람이 개의 길을 가기도 하고 개가 사람의 길을 가기도 한다 나는 구름인가 사람인가 개인가 무엇으로서 무엇의 길을 가고 있는가 Man has his way, man has their way. A dog has a dog's path. Clouds have a path to clouds. There's a dog like a human. Some people are like dogs. There's a human-like cloud. Some people are .. 2021. 4. 6.
윤종신 & 장필순, 결국 봄. 찌푸린 두 눈 사이 펴줄 수 있나요 . 그 속에 뭘 숨기고 있나요 / 움츠리고 잔뜩 심술 품은 그대여 / 라라라라라라라 / 결국 봄 / 해를 한 번 바라봐요 / 눈이 부셔도 핑 한번 눈물 고인 뒤에는 꽃들의 표정이 더 선명해 질거야 / 라라라라라라라 / 결국 봄 / 그대 왜 그리 두터운 옷을 아직 입고 있죠 / 왜 창문 굳게 닫고 있죠 / 솔직한 맨살 바람을 만나게 해줘요 / 처음엔 쑥스럽겠지만 흐르는 개울물에 얼굴을 담가요 / 그리고 가볍게 눈 떠봐요 / 의심 가득 그대 눈에 푸르른 세상 / 라라라라라라라 / 결국 봄 / 그대 왜 그리 두터운 옷을 아직 입고 있죠 / 왜 창문 굳게 닫고 있죠 / 솔직한 맨살 바람을 만나게 해줘요 / 처음엔 쑥스럽겠지만 동그란 돌멩이를 베고 누워요 / 그대로 두 눈도 감..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