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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ing of celebrities

봉준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 전문 "봉테일은 이렇게 말했다." 언어의 아바타 샤론 최

by 서울을 번역합니다. 2021. 4. 27.

아카데미 시상식 (2020.2.10.)

2020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기생충)

2020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기생충)

2020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기생충)

2020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기생충)

각본상

감사합니다. 대단한 영광입니다. 시나리오를 쓴다는게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죠. 이게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건 아닌데 하지만 이건 한국이 처음받는 오스카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저의 대사를 화면에 옮겨준 배우들에게도 감사합니다.

<한진원> 봉 감독님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감사해요. 미국에는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습니다. 저의 심장이 충무로 모든 필름 메이커들과 스토리메이커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아카데미 감사합니다.

국제영화상

감사합니다. 대단한 영광입니다. 이 카테고리 이름이 바뀌었잖아요. 외국인 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바뀌었는데,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그 방향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와있습니다. 사랑하는 송강호님...(스탭제작사 까지 이름 부름) 그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전 오늘밤 술마실 준비가 됐어요. 내일 아침까지요. 감사합니다.

감독상

좀 전에 국제 영화상 수상하고, 아 오늘 할일을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 말을 하셨던 분이 누구였나면, 책에서 읽은 거지만. 그 말은 우리 위대한 마틴 스콜세지가 하신 겁니다. (사람들 스콜세지에게 기립박수, 스콜세지 봉준호에게 엄지척) 일단 제가 학교에서 마틴 영화를 보면서 공부했던 사람인데, 같이 공부했던 것만도 영광인데, 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었구요. 저의 영화를 아직 미국의 관객들이나 사람들이 모를때 항상 제 영화를 리스트에 뽑고 좋아했던 쿠엔틴 형님이 계신데 정말 사랑합니다. 쿠엔틴 사랑해요. 그리고 같이 후보에 오른 토드나 샘이나 모두 제가 너무 존경하는 멋진 감독들인데, 이 트로피를 정말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전기톱으로 다섯개로 잘라서 나눠가지고 싶은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 마셔야겠네요.

작품상

4개나 받다니 미쳤어요. 믿을 수 없는 밤이에요. 정말 믿기 힘드네요. 대단한 영광입니다. 깨어나면 이게 꿈일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약간 모든게 초현실적인. 제 오크사 트로피 어디있어요. 어쨌든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Screenplay
Thank you. It's a great honor. Writing a scenario is a lonely and lonely task. It's not written on behalf of the country, but this is the first Oscar that Korea receives. Thank you. I'm always grateful to my inspiring wife and the actors who moved my lines to the screen.

Thank you director Bong of <Han Jin Won>. Thank you mom and dad. Just as Hollywood is in America, Chungmuro is in Korea. My heart wants to share glory with all filmmakers and storymakers in Chungmuro. Thank you for the academy.


International Film Awards
Thank you. It's a great honor. The name of this category has changed. It changed from a foreign film to an international film, and I think it's a great honor. The name stands for, and I support and applaud the direction Oscar seeks. All the actors and staff who made this movie together are here. Dear Song Kang-ho... (Even the staff producer is called by name) I praise them.


Thank you. I'm ready for a drink tonight. By tomorrow morning. Thank you.


Best Director
I just won an international film award, and I was thinking, "Oh, you're done with your work today." Thanks a lot. And when I was a kid, there was something I always said in my heart.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Who said that, I read it in a book. That's what our great Martin Scorsese said. (Standing ovation to Scorsese, thumbs up to Scorsese Bong Joon-ho) First of all, I studied at school watching Martin movies, and it's an honor to study with him, but I didn't know he would win an award. When American audiences and people don't know my movie yet, there's a Quentin who always chose my movie and liked it. I love you so much. Quentin, I love you. And Todd and Sam are all great directors that I admire so much, and if I really allow this trophy at the Oscars, I'd like to split it into five Texas chainsaws. Thank you. I'll have to drink it by tomorrow morning.


Award for Best Picture
It's crazy to get four. It's an unbelievable night. It's really hard to believe. It's a great honor. When I wake up, I think it's a dream, and everything is surreal. Where's my Orcsa trophy? Anyway, it's amazing. Thank you.

Sharon Choi 최성재

 

출생1993년

학력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은 샤론 최(25·최성재)가 숨은 공로자로 지목됐다. 샤론 최는 전문통역사가 아니라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으며,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부터 봉 감독 옆에서 통역을 도맡아 해왔다. 샤론 최는 봉 감독 의도를 정확하게 살려 통역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봉 감독은 그에게 `언어의 아바타`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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