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95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고 해도 내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들으면 모든 게 가시처럼 따깝다. 그렇지 않아도 피곤했던 터라 희주의 말은 마음에 더 까쓸하게 닿았다.
P. 338
인간은 누구나 똑같다. 발끝에는 검고 긴 그림자를 늘어뜨리고 있다.
P. 95
Even if I say it out of sincere concern, everything feels like thorns when I hear it while my mind and body are exhausted. Hee-ju's words touched my heart more harshly because I was tired.
P. 338
Every human being is the same. There is a long black shadow hanging on the tips of the 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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